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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여행이야기/제주 한달 살기 프로젝트

꼬무가족 제주도 한달 살기 프로젝트<4일차> - 바다낚시 캡틴호, 성읍민속마을, 서귀포천문문화관

by 꼬마무지개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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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무지개 꼬무입니다~

오늘은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바다낚시를 가는 날입니다~~

목적지는 쇠소깍 근처에 있는 하효항에서 출발하는 캡틴호 입니다 ^^

캡틴호 바다낚시 체험은 성인 아이 구별없이 네이버에서 15000원에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특이사항은, 인터넷으로 애매하고 나서 꼭 유선으로 일정을 정하셔야 예약 확정 문자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멀미약은 한시간전 먹어야 하기에, 집에서 출발 전에 멀미약을 챙겨 먹고 출발!

하효항에 미리 도착해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유채꽃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오늘 우리가 탈 캡틴호와도 사진 한장 찍어주고, 시간 맞춰 신분증 확인 후 승선~~ 

아참! 배낚시를 할때 신분증이 필요하니 꼭 챙기는 거 잊지 마세요~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낚시 하기 좋은 날씨네요~

 

낚시 포인트에 도착하면 선장님께서 시범을 보여준 후 각자 낚시를 하는데요

낚시 초반에 주변 다른 팀들은 신나게 잡는데, 저희 가족은 물고기 구경을 못했어요 ㅠㅠ

결국 선장님의 개인지도를 받을 후에야 잡기시작할수 있었습니다.

미끼를 잘 끼는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ㅋㅋㅋㅋ 

열심히 잡던 아이가 멀미를 하는지 기다림이 재미가 없는지, 쉬고 싶다고 해서 신랑과 아이는 선실에 들어가서 쉬었어요.

저는 이때까지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 물꼬기들한테 밥만 주고 있다가

낚시 시간이 끝나기 바로 전! 버저비터!! 꽤나 큰 뽈락을 잡았답니다 ㅎㅎㅎㅎㅎㅎ (아이 신나~)

오늘의 결과물입니다~~ 아이와 신랑이 함께 4마리, 제가 1마리를 잡았어요. 

잡은 물고기를 가져가고 싶었지만 오후에도 일정이 있어 그냥 바다로 돌려보냈습니다.

아무래도 돈을 열심히 모아 배하나 장만해서 낚시하며 평생 살아야겠어요 ㅋㅋㅋㅎㅎ 너무너무 재미있었답니다 ㅎ 

 

<바다낚시체험 캡틴호 평점 5점>

선장과 사모님이 친정하게 설명해주시고, 아이에게도 자신감 뿜뿜 할 수 있도록 칭찬도 잘해주셔서 감사했음. 

중간에 미끼 제대로 끼는 법을 설명해주셔서 그다음부턴 잘 잡을 수 있었음. 

(살짝 아쉬운 점은,, 사진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사진을 아직 안 보내주심 ㅠㅠㅠㅠㅠㅠ)

 

바다낚시 후 성읍민속마을로 이동! 하던 중 표선 칼국수에 들러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가 보니 여기는 주차장이 없네요~

근처 방파제에 주차하라는 안내문구를 보고 골목길을 빠져나가니 바로 방파제가 보이네요

메뉴판을 살펴보고, 저희는 보말칼국수 2개를 시켜 먹었어요.

 

<표선 칼국수 평점 3.5점>

맛 평범, 서비스 평범, 그냥 다 평범한 느낌.

 

배를 채우고, 성읍민속마을로 이동했어요~

성읍민속마을 입구에는 마을을 둘러싼 성곽을 만날 수 있어요~

저희는 남문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남문을 이용해서 마을 안으로 들어갔답니다.

성읍민속마을은 민속촌과는 다르게 진짜 살고 계신 주민분들이 계신 진짜 마을이랍니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둘러보는 게 쉽진 않았지만, 아이가 좋아했어요~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옛 한옥, 초가집 등에도 관심을 저절로 갖더라고요 ㅎ

마을 입구에서부터 설명해주시는 분들, 또 거주하고 구경하는 집에 계신 주민분들께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조금 더 알차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민속촌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바깥쪽만 볼 수 있거나 재현해놓은 것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이렇게 직접 들어가서 안 쪽까지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조용한 마을을 여기저기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하다 보니 햇빛이 너무 강해서 나무 그늘 아래 좀 쉬다가 아이가 힘들어해서 서둘러 철수했어요ㅠㅠ 

차로 돌아가는 길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한 장 찍었는데, 아이 표정이....ㅎㅎ 그래도 엄마 눈에는 귀여워요 ^^:;

 

성읍민속마을은 자연스러우면서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돌아보기 좋은 장소인 듯합니다. 

이놈의 마스크만 벗고 걸었다면 덜 덥고 덜 힘들었을 텐데, 너무나 아쉽네요.. 

 

<성읍민속마을 평점 4점>

자연스러운 제주민속마을, 친절한 안내자분들이 계심, 조용하게 산책하고 둘러보기에 좋음,

옛 제주에 대해 알아보기에 좋음. 

그늘이 조금 부족함,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집 앞이어서 그랬는지 마스크를 안 쓰신 분들이 좀 있었음.. 

서귀포 천문문화관은 사이트를 통해 꼭 미리 예약을 한 뒤에 이용 가능해요~

저희는 8시 타임에 예약을 해서 구불구불 어두운 길을 올라가 이용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는 정말 대박입니다 꼭 가보세요~ 저희 가족 모두 만족했답니다~

관람표에는 쓰여있지 않지만,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그린카드를 이용하면 무려 반값!! 

덕분에 저희는 성인 2명, 7살 1명 1500원에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저희는 밤하늘 별자리를 보러 가려고 예약을 했지만, 낮에는 별도의 예약이 없이 태양의 흑점 등을 볼 수 있다고 되어 있더라고요~ 집에 돌아가기 전 한 번 다시 들러봐야겠네요^^ 

1층 매표에서 결제 후, 2층으로 올라갑니다~

저희도 서둘러 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시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 때가 늦어서 그런 건지 오히려 가족단위보다는 연인끼리 온 팀도 있고, 어른끼리 온 팀도 있고, 연령층이 다양했어요.

달의 모양이 변하는 이유와 모양에 대해 알아보는 관람물도 체험해보고,

지구에서의 자신의 몸무게와 다른 행성에서의 자신의 몸무게가 어떻게 다른지 체험도 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운석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전시도 되어 있었습니다~ 

전시관이 크거나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고 느꼈어요~ 

이전에는 해보지 못했던 체험 전시들이 있어서 아이가 특히나 좋아했어요^^ 

이렇게 간단히 전시물을 관람 한 뒤,

천장 별자리 관련 영상을 누워서 관람했어요.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사진 찍는 것은 안돼서 사진은 패스~ 

영상 관람시간은 저와 신랑은 재미있게 봤는데, 7살 저희 딸이 보기에는 지루했나 봐요 ^^;; 

 

그다음은 실제로 망원경을 이용해서 별을 관찰했어요.

바깥에서 별을 관찰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한 여름이 아니고는 옷을 든든하게 챙겨야 하겠더라고요^^

설명해주시는 분께서 사진 촬영은 어렵다고 하시면서 그 밖의 주의사항과 보게 될 별들의 위치와 설명을 간단하게 듣고 별을 보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같이 관람하는 분 들이 다 들어오시기 전 설명해주시는 분이 말씀하시기 전 한 장 후딱 찍어둔 사진입니다^^:;)

설명을 잘 들으시면 망원경이 별들을 따라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서 망원경을 손으로 절대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주시는데요, 어린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만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보니 옆에서 잘 체크해줘야 하더라고요.

 

본격적으로 별과 달을 봤는데, 와~ 정말 이뻤습니다.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었지만 촬영이 되지 않는 관계로 제 머리와 마음속에 저장!! ㅎㅎ 

 

이렇게 별을 본 것이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봤던 이후로 처음이었어요^^ 

저는 시력이 안 좋아서 인지.. 설명해주시는 것만큼 별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예쁘고 반짝였어요.

 

그리고 저희는 마지막으로 달을 보았는데, 설명해주시는 분이 달을 볼 때 너무 오래 보면 시력이 나빠질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밝아봐야 얼마나 밝겠나 했는데.... 어머나, 정말 밝더라고요. 눈이 부셔서 오래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었어요.

선명하고, 밝은 달을 보고 나니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저희 딸도 별들보다 달을 더 보고 싶어 했고, 더 신기해했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이가 진지하게 묻더라고요. 

엄마 이제 달을 그릴 때 울퉁불퉁하게 그려야 해? 나는 반듯반듯 예쁘게 그리고 싶은데.... 라고요 ^^:;

이런 질문을 하는 것 보니 오늘 서귀포천문문화관 체험은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ㅎㅎ 

 

<서귀포천문문화관 평점 4.5점>

좋은 체험을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음, 그린카드 할인이 가능,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음, 매표소 직원분은 친절. 

설명해주시는 분이 다소 귀찮아하시는 듯한? 짜증이 난듯한? 느낌을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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