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무가족 제주도 한달 살기 프로젝트<10일차> - 색달해수욕장, 천지연폭포

안녕하세요 꼬마무지개 꼬무입니다.

전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하루 종일 바닷가에서 놀기로 한 날이었어요 ㅎ 

점심때 먹을 빵도 챙겨서 한짐가득 싣고 출발~

이젠 자주와서 점점 익숙해지는 색달해수욕장이네요^^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해변으로 걸어내려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 바람이 많이 부네요~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해변 한켠에 자리 잡고 모래놀이와 바닷가 달리기 놀이를 신나게 했어요 ~ 

바람이 세니 파도도 높아지고... 저희 자리가 파도에 휩쓸려 버렸어요 ㅠㅠㅠ 나름 멀리 자리 잡았다고 생각했었는데 ㅠ

 

돗자리랑 짐을 겨우 정리되어갈쯤.. 아이가 놀다가 넘어져서 옷이 홀딱 젖었습니다ㅎㅎㅎ;;

이럴 때 갈아입히려고 여벌 옷을 챙겼었는데, 가방을 뒤지는데 글쎄.... 아이 옷이 없.... 나중에 보니 차에 있었더라고요 ㅠ

햇볕은 따뜻한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어요 ㅠㅠㅠ 그렇게 바닷가 가고 싶다던 아이였는데.... 

아쉬운 데로 임시방편으로 아이 아빠 티셔츠를 입혀서 바닷물을 닦아주니 이제 모래놀이를 하겠답니다 ㅋㅋㅋ

옷만 잘챙겨왔으면 많이 놀았을 텐데 아쉬웠어요. ㅠㅠ 

조금 더 놀아볼까 했지만 바람이 더 심해져서 결국 후퇴 ㅠㅠㅠ 역시 자연을 이길 순 없습니다!

바로 집에 가자니 아쉬워서

근처에 위치한 초콜렛박물관 옆 엉덩물 계곡 내려가는 주차장에 자리 잡고, 트렁크 문을 열고 준비해왔던 빵을 먹고,

숙소로 복귀..ㅋㅋ

 

집에와서 씻고 아이는 아빠와 공원에 킥보드 타고 놀다가 장 봐본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져서 돌아왔더라고요. 

메디폼을 붙여놓았는데더 손을 자꾸 사용하다 보니 자꾸 떨어져서 고정시킬 붕대와 이것저것 사러 

서귀포 홈플러스 안에 있는 다이소에 가려고 나왔어요. 

 

나왔다가 숙소로 바로 가기엔 아까운 날씨. 슬리퍼에 운동복 입고 나갔지만 천지연 폭포에 갔지요 ㅎㅎ

예전에 한번 와봤던 곳인데 어두워서 그런가 가는길이 낯설었는데 입구에 도착해보니 알겠더라고요~ 

 

https://place.map.kakao.com/8100102

천지연폭포

 

천지연 폭포도 그린카드를 이용하면 입장료 50% 할인! (할인은 항상 옳아요♡)미취학 아동은 무료! 

지난번 왔을때는 그린카드를 몰라서 할인받지 못하고 제값 주고 관람했었는데, 이번에는 할인! ㅎ 

 

찬찬히 밤 산책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어요~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장난도 치며 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구석구석 꽃과 가렌더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고(지난번에는 없었던것 같은 기억이...ㅎ), 조명 불빛, 물소리, 벌레소리들이 합쳐져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저번 여행에는 낮에 왔었는데 밤에 가니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하고, 밤이 주는 또 다른 멋이 있더라고요^^ 

밤에도 개장하는 관광지가 별로 없는데, 천지연은 이런 점이 또 매력적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