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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여행이야기/캠핑

다시찾은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에서 여름휴가보내기 :)

by 꼬마무지개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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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무지개 꼬무입니다.

코로나로 여름휴가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캠핑장 이용객 중에 코로나 확정을 받은 분들이 있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어요.

이 기사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저희 가족도 여름휴가를 가지고 고민을 많이 하다가 07월17일부터 0725일까지 8박9일 충남 태안 몽산포해수욕장과 가깝게 위치한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에 재방문하여 캠핑 여름휴가를 보내고 왔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장마가 겹쳐서 그랬는지, 평일이라 그랬는지, 캠핑장 이용객이 5팀 내외로 있어 마주칠 일 없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가캠핑을 즐기고 왔습니다.

 

이전 글에서 작년에 다녀온 후기를 쓰면서 제목을 다시 가고 싶은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이라고 달았었는데, 딸 덕분에 재방문했네요.

 

https://littlerainbow.tistory.com/7?category=894983

 

갯벌체험, 바다물놀이하기 좋은 다시가고싶은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

안녕하세요, 꼬마무지개 꼬무입니다^^ 오늘은 햇살이 마치 이미 ‘봄’이 온 듯 포근한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좋으니 하늘도 예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날이었어요. 좋은 날씨에 이끌려

littlerainbow.co.kr

이번 여름휴가 캠핑을 준비하면서 장소 결정에 캠핑 좋아하는 6살 딸의 의견이 100% 반영되었었어요. 저희 딸은 딱 한 가지! “저번에 갔던 바다(몽산포해수욕장)에 가서 맛조개 잡기를 하고 싶다.” 하는데, 어쩌겠어요. 어려운 것도 아닌데, 들어주어야지요.

사실 저는 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다녀오고 싶어서 이곳저곳 많이 찾아봤었지만, 다음 캠핑으로 넣어두었답니다.

 

앞서 말했듯 이번에 89일의 시간 동안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한 곳에서만 시간을 보내기로 해서 지루해하면 어쩌나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지루할 틈이 없이 아주 편안하게 잘 놀다 왔답니다. 캠핑장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역대 최장 기간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에서 머물다가 가신다고 하셨어요.

 

2020년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은 어땠을까요?

단도직입적으로 저희 가족의 대답은 역시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 이었습니다.

 

캠핑장에 들어가자마자 마스크 착용하시고, 트레이드마크인 자전거를 타고 자리로 안내해주셨어요.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은 파쇄석 사이트와 일반 사이트, 그리고 데크 사이트 한 개가 있어요. 1박에 파쇄석과 데크 사이트는 5만원, 일반 사이트는 4만원이고, 성수기에는 연박 할인이 없어 할인을 못 받았어요. 대신 캠핑장 사장님께서 평상을 무료로 대여해주셔서 날이 좋은 날 밥도 먹고 잘 사용했어요.

저희가 캠핑을 가기로 한 날짜에 많은 양의 비 소식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하나밖에 없는 데크 사이트로 선택했답니다.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 화장실

 

저번 방문 때와 마찬가지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개수대를 비롯해 캠핑장은 깔끔했어요.

이번 캠핑장에 도착해서 캠핑장을 쭉 둘러보며 달라진 부분이 있나 보았어요.

일반 사이트는 비가 오면 방문해주시는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하시면서 파쇄석 사이트를 지난번 캠핑기간에 늘리고 계셨는데, 그때보다 더 늘어난 것 같았어요.

또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현수막이 큼지막하게 걸려있고, 화장실 가는 길에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저희가 가지고 간 손 소독제를 사용했지만, 캠핑장에 비치되어 있는 손 소독제는 8박9일 동안 계속 채워져 있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감동받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화장실 칸마다 벽걸이 선풍기가 달려있었어요. 여름이라 더울 때도 좋겠지만, 바람 때문에 모기가 달라붙지 않아 너무 좋더라고요. 이런 세심한 부분들을 보면 믿음이 가는 캠핑장 같죠?

 

그리고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하면 제일 먼저 향기 나는 화장실혹은 깨끗한 화장실을 가진 캠핑장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의 후기를 봐도 그렇게 많이 생각들 하고 계신 거 같고요. 이번 캠핑 두 번째 날 새벽에 비가 조금 내리기 시작했을 때 화장실을 갔는데, 캠핑장 사장님께서 4시도 되지 않은 시간인데, 부지런히 화장실에 방수포를 깔고 박스를 깔고 계시더라고요. 정말 부지런하시고, 캠핑 온 방문객들이 최대한 편하게 지내다 가시길 원하시는 마음이 느껴졌답니다.

 

서해안 바다 쪽은 모기가 아주 무서워요.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의 유일한 단점은, 캠장님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모기라고 생각해요. 모기가 무시무시하답니다. 하루에 두 번 정도 방역차가 왔다 갔다 하는데도, 모기들은 그대로였어요.

그래도 이번에는 캠퍼니처 타프쉘을 가지고 가서 비교적 모기로부터 안전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단점과 만족스러움이 공존했던 <캠퍼니처 타프쉘 빅쉐이드> 후기도 올릴 예정이랍니다.

 

8박9일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닌데, 바쁜 일정이 있지도, 오직 캠핑장과 몽산포해수욕장 두 곳에서 단순한 날들을 보냈지만, 비도 오고, 해가 쨍한 날도, 또 바람이 불어 긴장한 날도 있었고, 흐리지만 놀기 좋은 날들로 스펙터클한 나날들을 보내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신나게 놀고 왔어요. 집으로 돌아오기 전 날 아침 저희 딸은 벌써 집에 가야 하냐면서 아쉬워하며 다음에 꼭 또 오자고 약속을 받아내더라고요. 이 정도면 성공적인 여름휴가 보낸 것 맞겠죠?

 

코로나19 때문에 하루하루 끝없는 길을 위태롭게 가는 기분이 계속되고 있어 저희 가족 모두 의욕도 없고, 무기력해지고, 힘들어했는데, 안전하게 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아 좋아요.

 

 

 

이상. 내 돈 내고 이용한 <몽산포패밀리데이캠핑장> 8박9일 여름휴가 캠핑 후기 끝!

 

 


 

개인적인 평점(5점 만점)

시설: 5

소음: 4

매력: 5

가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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