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도 트리캠핑장> 일몰과 바다 뷰가 아름다운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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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무지개 꼬무입니다.

오늘 소개 해드릴 캠핑장은 TV에도 몇 번 나왔을 만큼 유명한 캠핑장 중 하나로 저희 가족은 지난여름휴가 기간에 다녀왔던 캠핑장입니다.

3박4일은 앞서 포스팅했던 몽산포 “패밀리데이캠핑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후 2박 3일은 이곳 <선재도 트리캠핑장>에서 나머지 여름휴가를 보냈었습니다.

 

<트리캠핑장>은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산13에 위치해 있는 캠핑장으로, 일명 “뷰가 좋은 캠핑장”으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유명한 만큼 캠핑 성수기에는 예약 잡기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어 긴장하며 예약했던 기억이 나네요.

<트리캠핑장>의 사이트들은 A존, B존, C존으로 나누어져 있고, 전부 나무 데크 사이트로 구성되어있으며 바다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많이 있는 편이었고, 그중에도 바다가 많이 보이는 “바다 뷰 명당 사이트”라고 불리는 몇몇 사이트도 있습니다.

데크 사이즈는 네 가지 사이즈로 나누어져 있으니 캠핑장 예약할 때 자신이 원하는 사이트와 사이트 크기를 잘 확인해서 예약하셔야 합니다.

 

트리캠핑장 B-11사이트

저희는 바다가 잘 보이는 명당 사이트 중 "B-11"사이트에서 2박3일 묵었었어요.

“B-11"사이트의 사이즈는 4.0m * 6.0m 으로, 1박에 50,000원으로 제가 다녀본 캠핑장 금액 중 평균 가격이었어요.

저희가 “B-11”을 선택한 이유는, 프라이 빗, 바다 뷰, 화장실과 샤워실 등 시설이 멀지 않은 조건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에 있는 캠핑장 1박 금액은 조금 비싼 편이라 생각되어 조금 아쉽습니다.)

“B-11" 사이트는 사진에서 보이듯 큰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텐트를 바다를 바라보게 쳐두면 완전 프라이빗 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이트였습니다. <트리캠핑장>의 대부분 사이트 들은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 햇빛에 힘들지 않게 캠핑하기에 좋은 조건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캠핑 다닐 때마다 사진을 좀 멋있게 남기고 싶은데, 아이가 있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그저 사진을 찍기만이라도 하면 감사한 상황이라 아쉽습니다.

 

그리고 사이트마다 주차는 사이트 옆에 바로 할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아닌 사이트도 있었는데, 저희는 사이트는 짐을 내리고 이동 주차해야 하는 사이트였습니다.

 

캠핑장과 연결되어 있는 독립적인 바다

 

제가 2박3일 지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트리캠핑장>의 장점과 단점이 있었는데,

먼저 장점은 저녁에 즐길 수 있는 일몰과 바다 그리고 화로대의 장작불, 가족과 저녁식사로 로맨틱한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두 번째 장점은, 캠핑장에서 ‘바다 가는 길’이라는 안내판을 따라 내려가면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바다가 있다는 점입니다. 바다로 내려가는 길은 두 개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C7사이트 옆쪽에 위치한 비교적 완만한 길을 선택해서 다녀왔어요.

몽산포와 같은 바다를 생각하고 가신다면 실망하실 수 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몽산포에서는 발에 치이던 그 흔한 조개도 하나 보지 못했었답니다.

하지만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저희 가족만 놀 수 있는 바다여서 그 점에 만족했습니다.

성도 만들고, 저희 딸이 한참 빠져있던 바다탐험대 옥토넛 놀이도 하고, 조개껍데기 무덤에서 조개껍데기를 한 봉지 주워와 팔찌와 목걸이도 만드는 등 저희 가족은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었어요.

그리고 저에게 가장 중요한 캠핑장의 화장실과 샤워실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갯벌 흙을 닦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아마도 샤워실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다만 개수대는 음식물 찌꺼기로 조금 더러운 경우도 있긴 했지만 사장님께서 금방금방 정리하고 치워주시는 편이었어요.

그리고 갯벌 흙을 닦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샤워실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아요.

 

단점은, 산에 위치해 있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모기와 벌레가 많았어요. 모기향과 전기 파리채가 열심히 일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후기 글에는 매너 타임이 잘 지켜지는 캠핑장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추석이라 가족끼리 많이 캠핑을 오셔서 그런지, 매너 타임이 조금 아쉬웠어요.

저희는 캠핑장에 가서도 9시~9시 30분 정도 쯤 잠을 자는 편이라 조금 신경이 쓰였어요.

 2박3일 내내 사장님께서 매너 타임 방송도 하셨지만 조금 어수선하고 시끌시끌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트리캠핑장>은 연인끼리 혹은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바다와 일몰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조금은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캠핑장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점(5점 만점)

시설: 3

소음: 3

매력: 4

가격: 3

 

 

이상. 꼬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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