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원으로 친환경 상자텃밭 분양받기 :) (중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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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무지개 꼬무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중랑구에서는 8,000원만 내면 가정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친환경 텃밭상자를 보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신청을 해봤는데요. 운이 좋게 당첨이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신청기간은 2020년 4월 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었고,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신청자격은 중랑구에 거주중인 주민 대상으로 1,112세트를 분양한다고 공고가 올라왔었습니다.

선정자 발표는 4월 17일 오후 5시에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와 문자발송 형태로 이루어졌고, 8,000원을 납부 후 작년에는 직접 수령해가는 방식이었다고 했는데, 올 해는 코로나19 때문인지 4월 22일 수요일부터 순차적으로 보급 예정이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약간 문제가 있어 상자텃밭은 주말부터 순차 배송을 해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시댁이 같은 중랑구에 있어 각자 신청 후 각각 선정이 되어 총 두 개를 보급받았는데,, 저희 딸이 자연, 캠핑, 낚시.. 등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아버님이 신청하신 것 까지 두 개가 모두 저희 집 옥탑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친환경 상자텃밭의 텃밭상자 (크기: 650*450*450mm)와 플라스틱 지지대, 상토 50L 1포, 적상추 모종 4개, 방울토마토 모종 11개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모종의 상태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배송되어 왔어요.

 

분양 신청한 친환경 텃밭상자

 

역시 짐작대로 6살 된 제 딸이 들어가 앉아 놀 수 있을 정도로 텃밭상자가 정말 컸고, 또 튼튼했습니다.

그런데 배송 온 텃밭상자에서 특이한 점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바로 급수텃밭상자 였습니다.

친환경 상자텃밭 상자의 공간이 둘로 나눌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고, 상자 아래쪽에 물을 채우고, 물을 빨아 당기는 급수봉을 꽂아두면 위에 심어둔 작물이 있는 곳에 물이 보급이 되어 물 주는 것을 깜빡하더라도 식물을 키우기 쉽도록 만든 텃밭상자였습니다.

저희 집은 매일매일 아침저녁으로 꼬무와 꼬무 딸 뽀니가 들여다보며 언제 물을 줄까 관심을 듬뿍 주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사용할 일이 없지만 휴가를 가거나 며칠 집을 비울 일이 생길 때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자마자 바로 심어주는 작업을 했어요. 심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작은 포트 안에서 뿌리와 흙이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나중에 흙에 심었을 때 뿌리를 내려 건강하게 살아나기가 힘들 수 있으니까요.

 

먼저 투명 받침대를 빼서 급수봉을 꽂아주고, 다시 넣어줍니다.

그 후 흙을 부어줍니다. 텃밭상자와 함께 온 흙 50L 모두 사용하면 딱 맞았어요.

그러고 흙 사이 공기가 없도록 꼭꼭 눌러준 뒤 간격에 맞게 구멍을 내주고, 물을 흠뻑 줍니다. 모종을 트레이나 포트에서 빼낼 때는 물을 흠뻑 적시고, 아래쪽 구멍을 중심으로 밀어 올리면서 살살 트레이 모양 그대로 흙을 빼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렇게 잘 빼낸 모종을 물을 주어 축축한 구멍에 넣어주고, 흙을 덮어주고 마지막으로 물을 한 번 더 전체적으로 흠뻑 주면 끝입니다.

 

상추모종 심기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중랑구에서 받은 친환경 텃밭상자에 방울토마토 두 개를 심어주고, 기존 제가 가지고 있던 화분에 상추들을 심어주었어요.

상추는 뿌리가 깊지 않아서 텃밭상자에 심어주기엔 공간이 아까워서 다른 곳에 심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집 근처 화원에서 고추 모종을 사다가 남은 텃밭상자에 심어주었는데요.

고추모종 역시 방울토마토와 똑같은 방식으로 심어주었어요.

 

모종을 심을 때 가장 중요한 사항들을 정리해 보자면,

첫 번째로, 흙과 모종의 뿌리 사이에 공기가 있으면 뿌리가 활착을 못하기 때문에 흙을 꼭 눌러 심어주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심기 전 모종에 물을 충분히 주어 모종의 뿌리가 다치지 않고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안전하게 모종을 흙에 옮겨 심어줬다면 이제 남은 일은 사랑과 관심으로 잘 키워주는 것만 남았습니다.

 

노지에 텃밭이 있다면 작물들을 더 튼실하게 키울 수 있지만, 매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단점이 있어 아이와 함께 텃밭 생활을 하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상자텃밭을 분양 신청하여 내 집 옥상 혹은 베란다에서 아이와 함께 텃밭농사를 지으며 자연을 배울 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참 매력적입니다. 

 

 

제가 신청해서 이용한 중랑구 친환경 상자텃밭 프로그램은, 다른 구에서도 많이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텃밭상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검색해 본 후 꼭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집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 딱 좋은 우리집 작은농장 텃밭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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