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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생활 및 육아생활

직장인 31회 공인중개사 합격후기!

by 꼬마무지개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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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무지개 꼬무입니다.

오늘은 평소와는 조금 다른 주제랍니다.

<직장인 공인중개사 합격후기>에 대해 작성하려고 해요~

후기의 주인공은 제가 아닌, 저희 신랑이랍니다~

회사 다니랴, 공부하랴, 아이와 틈틈이 놀아주랴,,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국 합격했으니 자랑 한번 하고 싶었답니다.

 

 

 

<아래 글은 공인중개사시험을 치르고 합격한 저희 신랑이 직접 쓴 후기 글입니다.>

 

<직장인 제31회 공인중개사 합격 후기>

 

저는 30대 직장인이며, 아이 아빠 이기도합니다.

작년 2019년 제 30회 공인중개사 시험 동차 합격에 도전했었지만, 너무 시간이 촉박했기에 1차 시험만 합격, 이번 2020년 제 31회 공인중개사 2차 시험을 합격으로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1차 시험은 커트라인보다는 높은 점수로 생각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정확하게 몇 점으로 통과했었는지 시간이 지나니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이번에 본 2차 시험은 평균 62.5점으로

중개사법 : 77.5점 공법 : 55점 공시 세법 : 57.5

 

커트라인으로 따지면 평균 60180점에서 7.5, 3문제 더 맞춰서 합격했습니다~

세법에서 모두 정답 1문제가 있어서 가채점 결과보다 높은 점수가 나왔네요.

제가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하게 된 계기는

직장생활 중 우연히 공인중개사 전부 무료 인터넷 카페를 보게 되면서였습니다.

인터넷 강의는 무료지만 책을 구매해야 했기에‘정확히 따지면 전부 무료는 아닌데라는 마음으로 접근했다가 강의를 맛보기로 들어볼까 하고 한발 담근 것이 직장생활과 공부 병행을 하며 두 마리 토끼 잡기가 얼마나 힘든지 절실하게 느끼며 좌절도하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당당하게 제 31회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해커*, 박문* 등과 같은 업체를 통해 공부하지 않고, 네이버 카페를 이용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카페 내에 커리큘럼을 보면,

[기초입문] - [기본, 고급 이론] - [기출특강] - [핵심이론] - [문제풀이] - [동형모의고사] - [파이널 총정리]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한번 시도나 해볼까 하는 심산으로 살짝 발을 담갔던 때였기에 초반에는 교재를 구매하지 않고 다른 분이 인터넷에서 필기로 요약해놓은 내용을 보면서 동영상 강의만 들으며 공부하다가 이후 핵심이론부터 요약집 교재를 구매하여 진도를 따라갔습니다.

항상 교수님들이 말씀하시기를 자료는 인터넷에 보면 널려있는데 그거 모으다가 시간만 다 버린다고 하시곤 했는데, 시험이 끝난 지금 집을 정리하다 보니 저희 집에는 인터넷에서 모은 자료들을 프린트한 A4용지가 집안에 한가득 있습니다.

물론 출력만 해놓고 한 번도 보지 않은 것들도 상당합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할 당시에 저는 과목별로 두 분의 교수님이 계신데 모든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중간에 교수님을 바꾸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어요.

파트별로 또는 판례들이나 실제 경험들을 두 분에게 들으니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1차의 핵심은 “반복 반복”인 것 같습니다.

민법의 판례는 한번 들어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예외의 예외를 이해할 때까지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머릿속에 들어왔습니다.

반복하다 보면 교수님의 농담까지 다 외울 정도로 반복해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출,퇴근 시 그 좋아하던 유튜브 게임채널을 뒤로하고 교수님들의 강의를 열심히 들었습니다.

출퇴근 총 2시간, 점심시간 1시간, 아이가 잠들면 또 몸이 허락하는 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1차 시험의 핵심이 반복이었다면, 2차 시험의 핵심은 암기와 버리기인 것 같습니다.

 

1차에서는 계산 문제나 판례에서는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면 부족하나마 유추가 가능한 문제를 봤었는데,

2차는 짤 없더라고요. 외우지 못했다면 답을 적을 수가 없었습니다.

1차처럼 여러 번 들으면 되겠지 싶어서 반복 학습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첫 모의고사를 풀고는 뭔가 크게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때 깨달았습니다. ‘외우지 않으면 풀 수가 없구나.’

부리나케 외우려고 했지만 이미 시간은 훌쩍 지났고, 모든 것을 외우기에는 직장인인 저로서는 무리라고 판단 교수님께서 중요하지 않다고 한 것들은 제쳐 놓고 외우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런 것도 다른 분들도 정리해주시더라고요.

 

중개사법은 19년도부터 준비했기에 무리 없이 진행하였지만,

공법에서는 정비법과 도시개발법, 농지법 이 3가지는 정말 간단히만 보고 진행했습니다.

시간 분배와 공부방법 선택 등의 준비를 잘한다면3가지 파트를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파트에서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공시세법에서는 등기법은 간단히 보고, 그 외 나머지 부분은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시험 보기 전까지도 모의고사 점수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걱정하며 시험장으로 갔었는데,

시험 합격을 하게 되니 기쁨과 보람이 배가 되는 듯합니다.

 

직장 생활하면서 준비하느라 아이와도 잘 놀지 못했는데

이제 합격했으니 맘 편하게 아이랑 놀러 다녀야겠습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순수 개인적인 공인중개사 합격 자랑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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